사람에겐 누구나 일탈하고 싶은 욕망이 잠재해 있을까?

1999-09-15(수)

사람에겐 누구나 일탈하고 싶은 욕망이 잠재해 있을까?

노랑머리, 프리섹스, 살인, 폭력, 질투 등등..

이런 단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머리가 크면서 여러 환상들에 빠지게 된다.

무언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금기에 부닥치고 싶은 등등..

요새 노랑머리가 특별한 것도 아니지만.. 확실한건 눈에 팍 띤다는것..

특정한 돈벌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닐하우스에 살며 한 남자도 공유하며 살아가는 여자들..

그녀들 사이는 이미 우정을 넘어선.. 동성애적 의미마저 보이고..

입닥치고 보면서 느끼는건..

무얼 보라는 거야..

음 이건 품위있는 에로 영화인가..

일탈의 여러코드들이 집중력이 없고..

나중에 밝혀지는 전 애인의 죽음도.. 한순간의 일탈이 아닌..

반복으로.. 일탈이 아닌 운명으로 만들려는 것인가?

죽일수 밖에 없는 운명..

그럼 그녀들은 영원한 아웃사이더이고 남자가 한순간 직장을 잃고 일탈했고.. 다시금 그걸 벗어나려 하자 그녀들이 그를 죽인꼴이 되는군..

이세계와 저세계 어느곳에서도 완전한 자유는 없군..

아니면 회색분자에게 쉴만한 곳은 없는것인가?

이렇게 두세계는 가파르게 갈라져 있고 화해할수 있는 여지는 없다.

죽음으로 묻어질뿐..

화해할수 있는 여지..

작가는 이런건 없다고 단정 지은 것일까?

일상과 일탈

그 두곳의 합일점을 찾는다는건 너무 큰 희망일까?

절망속에 피는 꽃..

일탈에 대한 꿈이 화해할수 없다는 현실로의 일어남이 아니라..

새로운 자유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깨달음이기를 바라면 무리인가?..

다들 한번 보시고 평가하시길..

이거 글 쓰면서 너무 감상적이 되버렸군..

나른한 점심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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