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vs 타이타닉!!

2001-06-08(금)

새로운 것을 찾는게 사람의 본능인가..

똑같은 장면이라고 생각되면 아무리 재밌는것도 식상해진다.

일단 둘다 재난영화다.

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고 일본군이 진주만을 폭격한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너무 평화롭다. 폭풍전야라고들 한다.

또 그 평화로움속에는 항상 사랑이 싹튼다..

또한 주인공들이 별로 원하지 않는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재난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인간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살려고 악착같이 발버둥치는 범인들을 보여준다.

재난이 끝난후 주인공들은 가슴속에 깊이 간직한다.

물론 다른점도 있다.

타이타닉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개인사를 다루고 있다..

물론 그속엔 이루지 못하는 신분 극복의 문제를 약간 담고 있긴 하지만..

진주만은 개인사에 끼어든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전쟁통에 많이 있을법한 절실히 사랑하는 사람이 전쟁에 나가고 여자는 기다리다..

전사통지서를 받고.. 가장친한 그 남자의 친구의 애기를 갖고..

그 속에 전쟁이 있을뿐이다.

실감나는 전투장면도(으 전쟁이 일어나면 진짜 참혹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왜 이런 전쟁이 일어나야 했는지 왜 또 미군은 보복하기 위해 그런 무리한 작전을 감행했는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

다만 대통령의 비장한 펴지지 않는 다리를 펴며..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는..

밑도 끝도 없는 복수심의 의지만 있을 뿐이다.

같은 것을 계속 써먹는 것두 그렇지만 한 역사적 사실을 보는 관점으로서의 진주만은..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처럼 피의 복수를 주장하고 있을뿐이다.

물론 그런사실을 잘 포장하고 있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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