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이라 단편소설 “푸른비상구”


 


요 근래 읽었던 책중에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소름이 돋으면서 머리를 때립니다.


단편소설이 연작 형태로 묶여져 있는데.


주인공들은 대게 치명적인 병에 걸렸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소외되거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지만 한바탕 굿을 치루고 나서 결국에는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들이 세상과 어긋난 이유는 극단적이지만 설득력있고 세밀합니다.


누구나 상처를 가슴에 하나씩은 품고 살아가겠지만 이 책은 마치 하나의 씻김굿처럼


그럼 아픔을 다독여주고


치유해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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