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 통하였느냐?

http://bluesoul.pe.kr/blueblog/attachfile/112213_scan_.jpg

처음 이영화를 접했을때의 느낌은..
예전에 비디오로 보았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이라는 영화다..
역시 정보를 접해보니 원작은 둘다 위험한 관계라는 소설이었다.
다른점이 있다면 조선시대라는 우리의 시대상황에 녹여 냈다는 것이고..
아무튼 감독이 매끄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바람둥이와 요부, 정절녀, 사촌동생간의 사랑, 사랑을 미끼로 한 내기들이 이영화를 이루고 있다.
내기때문에 한 작업이 결국엔 사랑하게 되고..
인간의 감정이란게 그런가보다..
그런척 하고 있으면 그것에 동화되어 버리고 마는..
out of sight, out of mind 안보이면 맘도 멀어진다 는 속담과 결국엔 일맥상통하리라..
사람의 욕심이란 쉽게 얻어지는것보다 어렵게 얻어지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곤 하지만..
그 대상이 사람이 되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
그게 바로 집착이 되고.. 집착이 끝나고 나면 증오와 폭력같은 나쁜 결말로 치닫곤 한다.
스캔들에서는 오히려 그 바람둥이가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므로..
죽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해피엔딩이라 할수도 있겠다..
대부분은 정복하고 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고 아마도 정절녀를 죽음에 이르게 할 버림으로 나타는 것이 현실일진데..
어쩌면 이렇게 현실을 비틈으로서..
사람들에게 불륜을 미화하고 환상을 갖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내 경험으론 사랑은 한순간에 완성되는것도 아니요..
평생토록 해야 하는 작업일진데..
정복하는 재미보다 만들어가는 재미가 더 크다는 것을 다들 깨달았으면 좋겠다.

Comments

Powered by Facebook Comments

댓글 남기기

당신의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