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주머니를 여는 8가지 상술.’

‘당신의 주머니를 여는 8가지 상술.’ 미국 여성지 ‘레이디스 홈 저널’이 상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요소를 소개했다.  

첫번째는 음악. 부드러운 발라드 음악을 들을 때 사람들은 더 쉽게 지갑을 열게 된다.

향기도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 바닐라나 라벤다향이 가득한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당연히 더 많은 물건을 사게 된다. 슈퍼마켓에서는 매장 전체에 신선한 빵 냄새가 날 수 있는 위치에 빵집을 배치해 같은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컬러도 중요한 부분. 미국의 색연구가가 똑같은 커피를 4가지 색의 통에 담아놓았더니 사람들은 그 색에 따라 커피맛을 다르게 느꼈다. 노란통의 커피는 너무 약하고, 갈색통의 것은 너무 강하다고 판단했다. 또 푸른통 커피의 맛은 부드럽다고 한 반면 붉은통에 담긴 것은 진하다고 말했다. 가장 쉽게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색깔은 분홍색이다.
 
소비자들은 눈높이에 있는 상품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선반 맨위에 있는 상품보다는 계단 쪽에 가까운 상품이 잘 팔린다. 또 우유와 과자, 돼지갈비와 바비큐 소스 등 궁합이 맞는 식품을 함께 진열해 윈-윈 판매를 노린다.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9,900원, 1만9,900원 같은 가격표를 흔히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숫자 ’9′에 매우 약하다. 마치 더 많이 할인받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촉각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스웨터나 침대 시트 등을 소비자들이 만져볼 수 있는 위치에 두면 매출이 증가한다. 사람들은 물건을 사기 전에 직접 만져보기를 원한다.
 
쿠폰도 전략이다. 집으로 배달된 할인 쿠폰은 생각지 않던 소비를 만들어 낸다. 식료품점이나 할인매장에서 쓰이는 쇼핑 카트도 더 많이 사도록 부추기는 아이템. 사람들은 쇼핑 카트를 채우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김지원 기자 eddie@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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