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만들기③ – 2단계 종자돈 만들기가 관건

2단계 : 종자돈 만들기가 관건이다

‘서거북’대리와 ‘속토끼’대리는 입사 동기생이다. 둘 다 알뜰하고 저축 많이 하기로 소문났다. 입사한지5년째 되던 어느날 두 사람의 통장이 공개되었다. 다들 비슷하게 모았으리라 예상하였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안전한 은행만 거래해온 서대리보다 2금융권을 애용한 속대리의 잔고가 50%나 많았던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72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원금을 2배로 만들어주는 운용수익률과 운용년수의 곱이 72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1억원의 종자돈이 있다고 칩시다. 이 1억원을 2억원으로 만들어 봅시다. 현재의 ‘대표 금리’인 1년만기 은행예금 금리인 4%로 운용한다면 몇 년이 걸릴까요? 4% x ( 년) = 72가 되어야 하므로 답은 18년이 됩니다. 만약 8%로 운용한다면 몇 년이 걸릴까요? 바로 9년이 걸리게 됩니다.

불과 4%의 차이인데도 9년이 더 걸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수익 상품에 집중 불입하는 것이 재테크의 지름길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굴리기 뿐만 아니라 모으기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옵니다. 따라서 단 1%라도 더 주는 금융기관을 찾아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테크의 성패는 누가 먼저 종자돈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흔히 ‘돈이 돈을 번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 추운 겨울날 눈사람을 만들어 보아서 알겠지만 눈덩이는 처음에는 부피의 변화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나중에는 눈에 띄게 커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눈덩이와 같은 게 바로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빠른 종자돈 만들기에 전력을 쏟읍시다! 그럼 종자돈은 얼마면 좋을까요? 예전에는 1천만원이었지만 지금은 1억원 정도가 가장 효율적인(?) 종자돈이라고 봅니다(개인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너무 괘념치 않아도 됩니다, 즉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를 세우세요). 따라서 1억원의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모아 봅시다.

그리고 종자돈을 모으는 데는 적금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은행의 적금금리는 고작해야 연 5%에 불과합니다. 그런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나 신용부금의 경우는 많게는 연 8.5%까지 주고 있습니다. 무려 3.5%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이 있는데 바로 적립식펀드라는 상품입니다. 이를 쉽게 말하자면 ‘적금 + 주식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적금 넣듯이 매월 똑 같은 돈을 주식형펀드에 불입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완벽한 분산투자라는 점에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가에 더 많이 사는 구조 때문에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높은 수익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작년 7월말부터 올 8월말까지 13개월간 이 상품에 가입한 사례가 있습니다. 동기간동안 지수는 1% 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펀드 수익률은 무려 18%에 달했습니다. 따라서 1년 이상 장기간 동안 적금을 넣을라치면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적금에 2/3, 적립식펀드에 1/3정도 분산 가입하면 좋을 듯합니다.

적립식펀드는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에서 팔고 있습니다. 비록 이름은 다르지만 그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주거래 은행이나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고 가입해 봅시다. 향후 증시가 매우 밝아 보이는 현 시점(저는 폭등도 가능하다고 판단중이랍니다. ^^)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 여기서 8.5%짜리 3년만기 정기적금에 불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만기시 1억을 만들려면 월 250만원을 불입해야 합니다. 250만원이면 꽤 부담스러운 금액이나 맞벌이 부부일 경우 불가능한 저축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재테크 상담 의뢰인의 상당수가 이 금액 이상도 불입하고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3년 이내에 1억을 모을 수 있다면 10년 10억 모으기는 몰라도 15년, 20년 목표는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부자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종자돈 만드는 것이 어려웠지 종자돈을 굴리는 것은 오히려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윳돈을 잠시 넣어둘 때가 많은데 대개 주거래 은행의 통장에 썩힐 때가 많습니다. 대개 수시입출식 통장이라면 이자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격의 자금이라면 증권사나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MMF에 넣어둡시다. 요즘 금리가 많이 내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고 5.0% 이상의 놀라운 수익률을 안겨주는 MMF가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대개는 4 ~ 4.5% 수준으로 파악) 그리고 자동이체도 되고 은행을 통하여 출금도 되는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는 일석다조의 상품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음 칼럼은 구체적인 상품들(이전에도 정리해 드렸던…)을 정리하겠습니다.

글 심영철/ 웰시아 편집장 (godcar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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