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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100분 토론..
2000-02-12(토)

요새 장안의 화제...

근래들어 가장 재밌는 토론회..

녹화해놓고 두고두고 보고싶은 명장면들이 많았다.



아마 당분간 KBO 사무총장이란 이상일 아저씨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듯하다.

자기 할말만 하구..

남이 뭐라해도 고집 불통이고

남이 뭐라하면 음모설이라 하고

자기와 다른 입장이면 불순세력이고..

불순세력 옆에 앉아 있으면 배후세력이고..

노조는 은밀히 행동하며 사람을 납치하는 집단이라 생각하면서도 선수들은 한가족이라 우리품으로 다 돌아올것이라는 그런 억지스러움은 분노를 넘어 웃음을 자아낸다.



정운영씨의 사회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 억지스러운 몇몇 사람들 앉혀놓고 진행하는 모습이 예술이다.

가끔 그 억지스러움에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그정도의 자제력과 매끄러움과 정확한 맥을 집어내는 모습은 환상..

가장 돋보이는 인물..

왜 난 사회자가 젤 나아보이지..



강병규도 역시 깔끔한 매너와 말솜씨를 보였지만

순간적인 재치는 돗보이지만 정확히 자기주장을 하는데는 약간 아쉬움이 보인다.

너무 흥분했나.. 어버버버..



가장 아쉬웠던 인물 송진우.. 회장이라고는 하지만 상황파악이 잘 안되고.

겁이 좀 많은지..

KBO 사무총장의 윽박지름에 수그러 들고 마는..

심히 걱정스러웠슴..

노조가 아니라니.. 한계가 보인다.

하지만 어쩌랴..



TV의 영향력은 크다.. 생방송이 이래서 좋다.

진실을 엿볼수 있으니까..

구단이나 KBO의 윗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만천하에 알려주었다.

아마 이상일 아저씨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으리라는 것을..

여러분 토론을 많이 합시다..

우리나라의 코메디 아닌 토론 문화를 위하야..

날짜: 2003-03-22 01:11:47, 조회수: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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