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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3 - 빨간약줄까 파란약 줄까?

빨간약 줄까 파란약 줄까?
우리는 매 순간순간 마다 선택하기를 강요받고 있다.
빨간약을 먹으면 우리가 현실로 알고 있는 이 세계는 컴퓨터가 인간을 배양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매트릭스란 곳이고 파란약을 먹으면 그냥 이대로 살아 가는것이다.

어떻게 할것인가?
진실을 대면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살것인가..?
그렇게 시작된 매트릭스가 삼편을 끝으로 마무리를 했다.

필요 이상 늘여졌던 처음 중간세계에서의 씬들과 (아마도 여자주인공의 네오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서였겠지만)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기계들과 인간의 마지막 전투가 있었고..
스미스와 네오의 좀 허무한 결말로 끝났지만..
매트릭스를 단순한 SF,판타지,액션 영화로 말하기에는 쪼금 깊은 감독의 메시지가 들어있다.

그건 사랑도 미움도 아닌 선택이란 단어다.
영화 내내 주인공 네오는 계속 선택하기를 강요당한다.. 모피어스로부터 오라클로부터.. 그를 구원자로 믿는 인간들로 부터..
마지막 싸울때 스미스가 왜 포기하지 않냐고 물어볼때 네오가 대답한다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사람은 항상 선택을 할수밖에 없고 그 선택에 대해 믿음을가지면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다고
감독은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
물론 모든것은 시스템과 운명의 굴레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인간의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그걸 이루고자 하는 믿음으로 인해 조금씩 변할수 있다고.
너무 이상적이다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네오는 진실을 알게되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는 슬픔을 안고..
자신을 스미스에게 내어주는 희생을 하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간다.
이는 또한 모든것엔 원인과 결과가 있고 댓가가 필요하다는 중간세계 보스의 말과 일맥 상통하기도 하지만.

영화에서 처럼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선택들앞에서 당당하게 후회하지 않도록 믿음을 갖고 살아갈수 있으면..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첨부파일: 172316_MX3_0.jpg, 날짜: 2003-11-19 15:50:10, 조회수: 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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