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말 오랜만에 주현이와 영화를 봤다.
언제 봤었는지 생각도 안났으니까..
연애시절 종종가던 중앙극장에 갔다. 역시나 토요일인데도 한산한듯..^^
롯데 백화점에서 우연히 정환커플을 만나 덩당아 같이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유쾌한 영화.!!
여자들의 수다와 같은 영화..!!
화면에서 옛날 어렸을때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액션 장면들이 펼쳐지며..
시종일관 재잘되는 쭉쭉빵빵 언니들을 보고 있는데는..
별다른 수고(?)도 들일필요없이 즐거운 일이다.
요새 유행하는 기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화처럼..
액션 장면에서 순간순간 정지하는 화면들은 영화에 집중하게 만들고..
곳곳에 등장하는 패러디 장면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왜 웃지 하는 기분이 들수도 있겠다.
왕년의 미녀삼총사로 등장하는 데미무어는..
돈 들인 만큼의 미모는 뽐내지만.. 마치 자기가 터미네이터인줄 착각하는듯하다.(너무 기계적이라는 뜻이다)
웬지 외로워 보이기도 하구...
여자들의 수다는 언제 들어도 즐겁다.. 귀가 약간 시끄럽기도 하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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