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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뉴스 사이트도 위협한다
위키피디아, 뉴스 사이트도 위협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2005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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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 wwww.wikipedia.org)가 주요 언론 사이트를 능가하는 확실한 정보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특히 중요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네티즌들이 우선적으로 찾는 사이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네티즌들이 직접 용어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정의를 자유롭게 수정 및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일종의 오픈소스 백과사전인 셈이다.

리서치회사인 히트와이즈(Hitwise)에 따르면 지난 해 위키피디아의 트래픽은 154%가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위키피디아는 올해 중 뉴욕타임스, 드러지 리포트 등의 뉴스 사이트 트래픽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히트와이즈가 전망했다.

특히 위키피디아의 성장세 중 두드러지는 부분은 바로 논쟁거리나 현안들의 배경 지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것. 위키피디아가 언론들의 영역을 조금씩 치고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 주요 이슈 등장 땐 최고 정보원으로 각광

최근 관심이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자지구(Gaza Strip) 관련 정보 검색에서 위키피디아는 22.3%를 점유했다. 위키피디아는 이 주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 구글뉴스, 야후뉴스, BBC 등에 비해 5배 가량 많은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히트와이즈가 밝혔다.

위키피디아는 또 지난 4월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관련한 정보 검색에서도 CNN닷컴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이 주제와 관련해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한 것은 카톨릭 백과사전인 넷어드밴트(Newadvent.org)였다.

인터넷, 섹스 같은 인기 토픽에서 기술, 과학적 주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를 자랑하는 위키피디아는 특히 논쟁적인 이슈를 중립적인 시각으로 정의하는 것이 인기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뉴욕대학의 클래이 셔키 교수는 "위키피디아가 백과사전에서 이젠 웹 상의 공동 출판의 모델로 자리잡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용자들이 그룹 편집의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라면서 "중립적인 시각으로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나가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위키피디아는 약 200만 개 이상의 단어나 구문을 포함하고 있으며, 25개국 이상으로 번역 서비스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약 35만명 가량이 풀뿌리 편집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위키피디아 혁명'의 탄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 자원봉사자들이 자료 정확성 검증

'위키피디아'는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의 무료셔틀버스 이름인 '위키위키'와 '백과사전'이란 영어 단어를 합성한 말이다. '위키위키'는 하와이말로 '빨리 빨리'란 뜻이다.

네티즌들이 만드는 백과사전이라는 컨셉의 '위키피디아'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1995년. 당시 미국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워드 커닝햄이 '네티즌들이 협동해서 웹 페이지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 위키피디아의 시발점이 됐다.

위키피디아는 3년 전 지미 웨일스 등이 결성한 비영리재단인 '위키피디아재단'이 위키피디아의 온라인 서버를 관리하고 있다.

상근 편집진은 없으며, 1천200명의 자원자들로 구성된 편집자들이 네티즌들이 올린 자료들의 정확성,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날짜: 2005-09-08 13:34:43, 조회수: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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